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은 현안이 많치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란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한다. 10일 총선이 끝나고 22대 국회 가 본격 출범하면 정부는 국회의 도움을 받아 현안이 되는 다양한 법안을 발의해 처리해야 한다. 22대 국회 구성은 여소야대가 명확해 진 만큼 국회와 정부간 협업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21재 국회에서도 정부와 국회가 입장차만 확인하고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법안이 많다. 사용후 핵연료 처분장 문제에서 부터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법안, 전력에너지 분야 가장 큰 현안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특별법까지, 정부는 국회의 특히 야당의 도움 없인 이제 한발도 내딛지 못하게 된 상황에 놓였다.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산업 경쟁력, 에너지안보 등 우리나라의 전력에너지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선 꼭 필요한 법안 들이다. 또 에너지정책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명확한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여 야간 정부와 야당간 협치는 무엇 보다 중요해 졌다. 당장 여야가 부딪힐 현안은 최근 수립 중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다. 이미 알려지다 시피 11차 계획에는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반영이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차 계획의 방향이 재생에너지 위주
지필로스는 서울 코엑스 A홀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4(Korea Smart Grid Expo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14회를 맞는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 2024는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 ESS 산업 발전전략 추진, 전기차 충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 스토리지 산업전’, ‘분산에너지 산업전’, ‘EV충전인프라 산업전’으로 구분, 에너지 신산업 제품 및 솔루션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다.지필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용 전력변환시스템(PCS; Power Conversion System) 기술을 선보인다.지필로스의 전력변환시스템은 배터리 전용 제어모듈을 내장하고 있어 직접 제어 및 고속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배터리 상태(충전량, 장애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과 동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최적의 운전 조건을 제공한다.또한100kW 단위 스택 모듈 타입의 시스템으로 250kW, 750kW, 1MW 컨테이너형(10ft)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른 확장성
유럽연합(EU) 회원국들 가운데 15개 국가에서 재생에너지가 전체 에너지원 비중(2022년 기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EU의 계획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간헐성 등 재생에너지의 특성상 원전 비중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온다.지난 27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최근 발간한 ‘국제에너지·지원 분석’에 따르면 EU 국가별 에너지원 구성은 상이하나, 2022년 EU 회원국 중 15개국에서 재생에너지가 에너지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재생에너지가 EU 역내 에너지 생산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EU 전체에서 역내 생산된 에너지 중 에너지원별 비중을 보면 ▲재생에너지(43%) ▲원자력(28%) ▲고체화석연료(19%) ▲천연가스(6%) ▲원유(3%) 순을 기록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몰타가 재생에너지 비중이 100%를 차지했으며 라트비아가 99.6%, 포르투갈이 97.8%로 압도적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보였다. 아일랜드와 덴마크도 에너지원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이 각각 54.1%, 50.9%를 기록하며 절반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토니아와 네덜란드는 각각 40.8%, 35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이 원전과 방산, 산업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5일 서울에서 루마니아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경제기업관광부 장관과 함께 ‘제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해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협력위원회는 2004년 구성한 이후 양국을 번갈아 개최됐으며 이번 제10차 회의는 원전과 방산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서 개최됐다.안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은 1990년 수교 이후 자동차 부품
21대 국회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법안 처리 상황이 지지부진 하기만하다. 특히 에너지관련 법안들이 대거 계류중인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처리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이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4월 국회의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열리는 임시국회인 만큼, 제대로 된 법안 논의가 가능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국회가 에너지 관련 법안 처리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제21대 국회는 지난 2020년 5월 시작됐다. 180석의 압도적인 ‘여대야소’로 꾸려진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대선 정권 교체로 국회 지형이 ‘여소야대’로 변화하면서 갈등은 극으로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상대 정당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만 이어오다 식물 국회로 전락했다.결국 21대 국회는 ‘일하지 않는 국회’라는 오명까지 얻게됐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총 2만6518건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처리된 법안은 9944건에 불과하다. 법안 처리율(37.5%)이 40%를 훨씬 밑도는 셈이다. 여전히 1만 6574건의 법안들은 계류된 상태다.에너지 관련 법안들이 속
당초 지난해 말 공개됐어야 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발표가 이번달에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수요 전망에 따른 적정 에너지 믹스를 놓고 각 분과 위원들간 이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추가 신규원전 규모, 신재생 발전설비 확충 등을 놓고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제11차 전기본 초안은 당초 지난해 말 공개를 목표로 했지만 해를 넘겼다. 이후 이달 19일 확정해 24일 발표를 계획했다. 하지만 초안 발표가 또 다시 미뤄지면서 내달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전기본은 정부가 전력수요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15년) 로드맵이다. 장기 수급 전망을 바탕으로 발전 및 송·변전 설비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다. 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11차 전기본은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뒤집고 신규원전 건설 등 원전 활성화 방안이 구체화 된다는 점에서 업계 및 학계 등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번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포함될 경우 2017년에 수립된 7차 전기본 이
국가의 에너지정책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한다. 이 목표를 근간으로 다양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대책들을 구축해야 한다.그러나 에너지정책은 날이 갈수록 정쟁화하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에너지정책이 치중됐다. 그 결과 정치권은 물론, 업계·학계에서까지 갈등구조가 형성됐다. 연료비 연동제 도입에 따라 인상요인이 생긴 전기요금 역시 정치적 이유로 거의 묶어놓다시피 하면서 ‘정치요금’이라는 오명도 얻었다.이에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거는 기대가 컸다. 에너지정책을 정쟁거리에서 탈피시켜 현 전력시장 구조에 입각한 합리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정부에서 역시 이전 정부와 크게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다. 원전이 재생에너지로 뒤바뀐 점만 빼면 하나의 에너지원을 타깃 삼아 공격하는 모습은 이전 정부와 다를게 없는 모습이다.에너지를 정쟁화 하는 것은 비단 정부 뿐만 아니다. 국회에서는 더 심한 모습이 자행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 삭감 등의 방식으로 현 정부의 원전 활성화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서며 맞
윤석열 정부 들어 에너지 정책은 원전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하며 큰 변화를 맞았다. 윤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이한 2023년에는 원전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면서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원전 수출이 가시화되는 성과가 있었다. 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따른 합리적인 에너지믹스도 재정립했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경영난 심화와 에너지 요금 현실화를 둘러싼 공방, 송전망 확보 문제 등 어려운 상황도 공존했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상황을 계기로 국가 에너지 소비구조를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근본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 건설하기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Q. 2023년 에너지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왔는지 얘기해달라. 또한 2024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예정인 에너지 정책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2023년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정책의 합리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였으며, 원전 정책 정상화와 생태계를 복원하는 한편 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최근 수년 간 세계 시장의 도덕과도 같은 가치였다.그러다보니 이 같은 움직임이 불러올 부작용을 미리 짐작하더라도, ESG에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것이 그동안의 분위기였다.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ESG를 앞장서서 외치던 세계적 투자기관인 블랙록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선언함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도 조금씩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그린래시(녹색정책에 대한 반발심) 현상이 발생하는 추세다.본지는 국내 전문가들을 만나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된 이유와 앞으로 우리 정책 방향에 대해 들었다.▶글로벌 안티 ESG 활동에 대해 평가하신다면.최승신 C2S컨설팅 대표(이하 최): 글로벌 넷제로에 대한 피로감은 에너지 위기 이후 기록적인 물가상승과 생활비 위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격적인 환경단체의 캠페인의 영향이 컸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넷제로 국민투표에서 82%의 압도적 반대가 나온 이유죠.ESG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들이 탈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입니다. 에너지 위기 이후 매출과 수익이 감소추세였고 공급망 비용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풍력터빈의 결함과 태양
최근 정부가 유럽연합(EU)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잇달아 제안한 가운데,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CFE 확대 방안과 CFE 중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의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4일 ‘CFE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김성원 의원(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은 “CFE를 추진한다고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게을리해선 안 되며, 반대로 CFE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 기업이 어려움과 혼란을 겪도록 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며 “CFE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차원에선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믹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소, 시스템에 유연성 제공…“전기본에 전향된 수소발전 일정 필요”‘CFE 이행을 위한 11차 전기본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11차 전기본의 핵심 과제로 무탄소 전원의 확산을 꼽았다.먼저 이 교수는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믹스는 친환경을 추구하되 ‘리얼옵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하나보단 복수의 대안을 놓고 단계적으로
미국과 프랑스,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전 세계 22개국이 20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UAE 두바이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영국, UAE, 스웨덴 등 전세계 22개국이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NetZero Nuclear Initiative)' 지지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는 당면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 위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가 개발도상국의 석유 의존도를 높이는 투자 계획을 통해 전 세계 석유 사용량을 늘리는 데 나섰다.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디는 개도국에서 화석 연료 수요를 만들기 위한 ‘석유 수요 지속가능성 프로그램(ODSP)’을 추진해 왔다. ODSP는 선진국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면서 화석연료 수요가 줄어드는 데 대비해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서 화석연료 기반의 자동차, 버스, 비행기 사용을 늘리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개도국에 에너지와 운송 측면의 장벽을 제거하고 장작을 대체할 가스레인지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ODSP에는 기존 비행기보다 3배 많은 제트 연료를 사용하는 초음속 항공 여행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제조회사와 협력해 저렴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거나 오염물질을 많이 내뿜는 중유나 가스를 사용해 해안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내용 등도 포함돼 있다.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ODSP를 총괄하며 7000억달러(약 907조원) 규모의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와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 화학제조기업 사빅과 사우디 정부 주요 부처가 이 계획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센터장 노동석)가 부산대 및 부산·울산·경남 소재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너지·원자력 전공 대학생 토크콘서트 in 부산’을 개최했다.지난 29일 부산대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방향, 원자력 산업 전망, 원자력 미래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청년층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 산업,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기관 인재상 및 원자력 비전에 대한 강연을 통해 청년층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토크콘서트
가스공사가 중소협력사와의 상생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9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화성밸브 등 34개 중소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2023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가스공사와 중소협력사간 기술개발, 생산성 강화, 판로지원 사업 등 주요 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와 관련 ‘한국경제의 과제와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유장희 전 동반성장위원장 초청 강연과 글로벌 에너지 믹스 및 탄소포집기술동향 · 판로지원 세미나 등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가스공사
가스 산업이 블루오션이라며 앞다투어 국내 액화가스(LNG) 공급망 설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스에 치중하는 한국 에너지 밸류체인에 경종을 울리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이 급격한 LNG 과잉 투자로 좌초자산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29일 최신 보고서 ‘한국의 LNG 과다 확충(South Korea’s LNG overbuild)’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LNG 수입·저장 인프라에 약 11조 3000억원(약 87억 달러)을 투입하
SK에코엔지니어링이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한다.SK에코엔지니어링은 11월 27일 부산 사하구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저탄소 발전을 위한 연료전환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 Power사업 담당임원,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단지는 1990년에 조성된 7만6000평 규모 산업단지로 50여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있으며 열병합발전소도 있다. 하지만 석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SK측은 밝혔다. 실제로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가 배출하는 연간 14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중 열병합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조합은 발전소의 연료전환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최적의 중소형 분산전원 중심의 친환경 솔루션을 찾고, 상호 정보 교환, 기술개발, 투자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프로젝트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의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이 적용된다. 화석연료를 쓰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
최근 한국의 전력 상황은 수급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최종 판매자인 한전의 적자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동전쟁의 발발로 인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한전의 적자를 장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점차적 상승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2021년에 도입한 ‘연료비 연동제’로 인해 전력요금도 구입원가의 변동분을 반영할 근거는 있다. 원래부터 총괄원가제가 전기요금의 결정원리이지만 이를 보다 구체화해 제도화한 것이다.하지만 여기에도 조정은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조정 폭 역시 연간 ±5원/㎾h이라는 제한이 있다. 연료비의 급격한 변동이 최종 판매가격에 바로 반영돼 최종 판매가격의 급변이 초래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이월 반영’ 제도를 갖고 있어 정치적 고려의 여지가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문제는 전기요금은 이러한 단기적 쟁점을 훨씬 뛰어넘는 이슈라는 것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증가해야 하며, 또한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도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그널로서 전기요금이 필요하다.원가를 반영한다는 원칙적 차원을 넘어서서 전기요금 정책의 기본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올바른 요금제도는 무엇일
재생에너지 보급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관련 산업 활성화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관련 협·단체는 생태계 회복을 외쳤고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및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등은 반성과 함께 정책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이하 한재협, KREIDC)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국회의장, 여야 당대표,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50개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 부흥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이날 기념식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의원 22명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등 13개 협·단체 및 기업이 후원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임동건 국제에너지기구(IEA) 한국태양에너지 학회장의 발제와 국회의원 축사, 축하공연 및 산업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채워졌다.홍기웅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재생에너지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의 효과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독립성을 갖추고 에너지 전환 정책의 강력한 구심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수출 확대, 첨단산업 초격차, 새로운 에너지 믹스와 원자력 발전 생태계 복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방 장관은 1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모두발언을 통해 “성장 동력을 꾸준히 창출하기 위해 세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먼저 그는 “우리 경제를 살려나갈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해, 올해에는 플러스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지속된 무역수지 적자를 회복하고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6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에너지안보 구현, 첨단산업 육성 등을 위해 국가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또 한전의 경영 위기와 관련해 이달 중하순께 강도 높은 특단의 2차 자구안을 발표한다는 구상도 전했다. 다만 자구안만으로 경영난 해소가 불가능한 만큼 적정한 수준의 요금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김 사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력망 적기건설 여부가 에너지안보 구현, 첨단산업 육성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신규 원전, 재생에너지 수용 등 국가에너지 믹스의 이행을 위해 전력망의 대폭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의 성공은 수도권 대규모 전력공급 마련이 핵심”이라면서 “전력망 투자는 내수·일자리 창출 및 신(新)시장 개척 등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김 사장은 전방위적 건설업무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전력망 적기 건설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을 밝혔다.김 사장이 발표한 전력망 적기건설 방안에는 ▲사회적 수용성 제고 ▲법·제도 개선 ▲건설방식 전환 등이 담겨 있다.먼저 사회적 수용성이 현저히